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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 통신 3사에서 내 놓은 카카오톡 대항마 "joyn"


이틀 전부터 이통사에서 만든 국제 표준규격 RCS(Rich Communication Suite) 메신져 어플[각주:1]이 나온다는 기사를 읽고 "joyn"이 출시 되기를 기다렸다가 휴대 전화에 설치 해 보았다.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던 소식이라서 설치한 후 이것 저것 만져보고 개인적인 소감을 블로그에 옮길까 한다. 


 조인은 다양한 네트워크와 단말기에서 음성통화, 문자, 채팅, 사진·영상·위치공유 등 각종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를 통합하여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로 기존 문자(SMS, MMS, 파일전송 방식) 등이 이통사에 따라 차별화 되거나 제한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새로운 RCS(RCS·Rich Communication Suite 이하 RCS)는 기존 휴대폰에서 제공하던 단문(SMS)과 장문(LMS), 멀티미티어(MMS) 메시지에 더해 파일/위치 전송과 영상/미디어 실시간 공유를 지원하는 차세대 통합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으로 GSMA(Global System for Mobile Communications Association: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에서 제공하는 표준 규격의 모바일 메신저 방식입니다. (필자주: Rich 라는 단어 뜻은 풍부한 또는 ‘다양한’ 이라고 해석됩니다.)

- COMTA 블로그 발췌 - http://comta.kr/?p=5053   


도대체 어디서 받으란 거지?


출시 되었다는 기사를 읽고 어플을 내려 받으려고 당연히 Google Play에 접속을 했다. "조인","joyn"을 아무리 검색해 봐도 어플은 나타나지 않고 허접한 낚시성 어플 몇개만 보일 뿐이었다. 아직 출시가 안 되었나보다 생각을 하다가 이통사 어플이라는 생각이 머리를 스치며 T스토어에 접속해 보았다. 



이통사에서 야심차게 출시한 어플이라 당연히 대문에 있을 줄 알았는데...없다...

추천 어플로 가니 목록의 세번째에 자리하고 있고 "조인"을 검색하니 목록의 제일 위에 자리를 잡고 있다. SKT를 통해 출시된 "조인"의 정식 이름은 "joyn.T"였다. 


많은 기사나 블로그에서 Google Play에서 받을 수 있다지만 난 찾을 수가 없었다. 각 이통사마다 다른 이름을 차용하고 있어서 인지 어플 내부적으로 통신사마다 다른 알고리즘을 가지고 있어서 인지는 모르겠지만 Google Play에서는 어플을 찾을 수가 없다. Tmap이나 고객센터 업데이트 할때 가끔 접속해 보는 통신사 스토어에 자리잡고 있는 걸 보면 누가 굳이 편리하고 아무 불편함 없는 카카오톡을 놔두고 굳이 이 어플을 귀찮게 받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심플하고 나쁘지 않은 인터페이스


살짝 헤맨 끝에 어플을 설치하고 실행 시켜 보았다. 어플을 처음 실행시키면 서비스 이용 동의 페이지가 나오고 두 항목에 동의를 하면 사용자 이름과 사진을 설정하는 페이지가 나온다. 일반적인 메신져 어플과 크게 다를 바가 없어 보인다. 


여기서 주의 할 점은 이렇게 서비스 이용에 동의를 하면 부가서비스에 자동 가입하게 된다. 가입을 하는 것이 문제가 되지는 않지만 프로모션이 끝나는 2013년 5월 31일 이후에 자동 해지가 되지 않고 과금이 발생 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joyn"서비스가 마음에 들지 않아서 사용하지 않고 지울때는 서비스 해지를 하고 어플을 삭제 하는 것이 좋다. 


사용자 이름까지 등록하고 나면 모든 문자를 joyn을 통해서 받을 수 있다는 안내와 함께 휴대전화 기본 문자 어플의 알림을 끄라는 알림과 함께 알림을 끄는 방법을 사용자 전화 기종에 맞게 안내하는 페이지를 볼 수 있다. 


여기서 한가지 불편함을 생각 할 수가 있다. 앞으로 출시되는 모든 휴대 전화에 joyn이 통합 설치되어 나온다곤 하지만 현재 joyn은 분명 서드파티 어플이다. 이 말은 휴대전화의 기본 문자 어플의 알림을 꺼도 문자가 수신되면 문자 메세지는 기본 어플과 joyn 어플에 둘 다 뜨게 된다. 나 같이 문자나 메일이 오는 족족 확인해야 직성이 풀리는 사람에게는 joyn과 기본 문자 어플에 각각 들어가야 하는 불편이 생긴다. 이런 귀찮음 때문에 지금 전화의 기본 문자 어플이 마음에 들지 않지만 다른 서드 파티 어플을 설치해서 사용하지 않는다. 많은 사람들이 어플을 설치한 초반에 어플에 문제나 불편함이 있어서 삭제하고 나면 다시 설치하는 일이 드물기 때문에 joyn이 휴대 전화에 통합 설치되어 나오기 전까지는 이용자 확보에 시간이 걸리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문자 알림에 대한 안내 페이지를 보고 나면 대화 목록 화면이 나타나고 이어 조인 서비스에 가입 되었다는 문자가 수신이 된다. 문자 메세지 무료는 2013년 5월 31일라는 안내 문자를 볼 수가 있다. 


여기서 문자메시지 무료가 무엇을 뜻하는 지 잠깐 헷갈리게 된다. 카카오 톡을 쓰면 당연이 문자가 공짜인데? 뭐지? 하는 생각이다. 도움말 페이지를 살펴보며 내가 이해한 바로는 joyn은 기본적으로 SMS, MMS의 요율을 따라간다. 기본적으로 무료 서비스가 아니라는 이야기다. 단문 메세지 기준으로 건당 20원의 이용가 과금되는데 그걸 2013년 5월 31일까지 무료로 해 주겠다는 말인 듯 싶다. 


아래는 joyn의 각 메뉴별 스크린 샷이다. 


메뉴 화면은 그다지 나빠 보이지 않는다. 페이스북을 쓰는 사람이라면 페이스북의 메뉴 화면과 비슷하다는 느낌을 받을 수가 있다. 연락처는 기본적으로 휴대전화의 연락처와 동기화가 되고 숨김, 차단은 가능하지만 전화 번호 편집을 하려면 기본 연락처 어플에서 따로 해 주어야 한다. 선물함? 이건 머지? 벌써부터 고객들 돈 빼 먹으려고 만들어 놓은 메뉴라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 안을 들여다 보면 아직까진 아무것도 없다. 


추후에 테마를 지원할 생각인지 지금은 메뉴바의 색상 변경만 가능하다. 설정은 크게 눈에 띄는건 없다. joyn 어플의 궁금한 점이 있다면 공지 사항 메뉴로 들어가면 도움말 텝이 있는데 왠만한 궁금증은 여기서 해결이 될 듯 하다.

 (SKT블로그에서도 joyn 서비스의 기본적인 사항과 궁금점을 해결 할 수 있다. http://blog.sktworld.co.kr/2843 http://blog.sktworld.co.kr/2880)


joyn의 메세지 전송이 궁금해서 내 휴대전화에 메세지를 보내려고 시도해 봤는데 자기 자신에게는 메세지를 보낼 수 없다는 알림이 뜬다. 그래서 기본 문자 어플에서 내 번호로 보내봤지만 joyn에서는 자신의 번호에는 전송 버튼이 활성화 되지 않았다. 


joyn 과연!?


joyn은 국제 표준 규격 RCS를 따르며 통신사에서 서비스를 하기 때문에 안정적인 서비스가 가능하며 많은 확장성을 가진 서비스임에는 분명하다. 현재는 서드파티 어플로 출시가 되었지만 휴대전화에 통합 설치가 되면서 기본 문자 어플을 대체하기 시작하면 분명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게 될 것 같다. 문제는 개념의 모호함에 있다. joyn서비스는 분명 무료가 아니다. SMS, MMS에 기반을 두고 있기 때문에 건당 이용료가 부과되는 서비스임에도 불구하고 모든 기사에는 마치 joyn서비스가 무료인 것처럼 포장 되어지고 있다. SKT블로그에는 요금제 개요가 올라와 있지만 이걸 다루는 기사는 극히 드문거 같다. 관심이 없는 사람들은 joyn서비스가 무료라는 생각으로 프로모션이 끝난 후에도 별 생각없이 사용하게 될 소지가 있다. 물론 통신사에서는 이걸 노린거 겠지만...사용함에 있어서 joyn은 유료 서비스다 라는 생각은 가지고 시작하는게 나쁘지 않을것 같다. 

joyn.T 요금제 개요

http://blog.sktworld.co.kr/2843


기본 문자 어플 대체? 카카오톡 대항마?


많은 기사에서 joyn서비스를 카카오톡의 대항마쯤으로 쓰고 있는데 이건 너무 단순한 비교인거 같다. 카카오톡과 joyn은 다른 영역의 서비스라고 보는게 맞지 않을까 싶다. 카카오톡은 무료 문자 서비스를 바탕으로 게임, 선물하기, 플러스 친구 등으로 수입을 벌어 들이는 플랫폼 서비스이고 joyn은 문자 자체가 수입이 되는 기본 문자 서비스를 업그레이드 시킨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joyn서비스가 활성화 되고 많은 사람들이 이용을 하게 된다고 해도 카카오톡을 때려 잡아서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수많은 무료 메신져 속에서 기능을 잃어 가는 기본 문자 서비스를 발전적으로 대체하게 될 것이다. 어째든 기본 문자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아야 통신사에서는 수입이 더 생기니깐 공을 들이게 되는 것이 아닐까?


늦은 시간에 joyn어플을 설치하고 쓴 리뷰라서 제대로 된 사용은 못 해 봤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국제 규격이니 통합 메세지 서비스니 하는 것들을 모르는 사람들의 어플 초기 사용에 있어서는 분명 어설픈 구석이 있다고 생각되어 이 글을 쓰게 되었다. 사실 나도 크게 아는 건 없지만 현재 상황에서는 joyn서비스가 크게 땡기는 것도 없고 꼭 필요한 서비스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휴대 전화에 기본 통합 탑재되어 나오게 되면 서비스가 많이 활성화 되겠지만 굳이 joyn어플을 따로 받아서 쓸 필요는 없을 것 같다. 




  1. 1. 어플이라기 보단 새로운 문자서비스라고 보는게 맞지 않을까 싶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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