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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대구FC가 생기고 나서 대구FC를 따라 다녔던 경기장들을 정리 해 보려고 합니다.
사진 찍는걸 별로 안 좋아하다 보니 그냥 위성사진으로 대체합니다. ^^
1. 대구스타디움
대구FC의 홈 경기장.
일단 태어나서 가장 많이 가 본 경기장 중 하나가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대구 스타디움에 가면 'Home'이라는 단어의 뜻처럼 진짜 집에 온 느낌이 드는 편한 곳입니다.
6만8천을 수용할 수 있는 한국 최대의 종합 운동장이지만 축구팬의 입장으로써는 드넓은 경기장의 시야가 최악이라 할 수 있는 곳입니다.
2. 대구시민운동장
대구FC의 제2의 홈 경기장
대구스타디움에서 행사나 보수 등이 있을때 대구FC의 홈으로 사용되는 구장입니다. 낡은 시설 때문인지 접근성은 좋지만 사람들이 많이 찾지는 않았던 기억이 있네요. 사진의 왼쪽으로 삼성 라이온즈의 홈구장인 야구장이 위치해 있습니다.
3. 포항 스틸야드
포항 스틸러스의 홈 경기장.
대구FC 창단 후 몇년간은 대구의 제2의 홈구장을 불릴 만큼 대구에서 포항으로 원정인원이 많았던 경기장입니다. 대구에서 가까운 위치와 전용 구장 특유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서 대구 스타디움외에 가장 많이 찾았던 경기장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처음 지어질 당시에는 '포항축구전용구장'이라는 이름을 사용했었는데 '스틸야드'라는 이름으로 개칭을 하였습니다.국내 최초의 전용구장이자 구장의 애칭이 구장의 이름으로 바뀐 최초의 구장입니다.
4. 울산 문수 월드컵 경기장
울산 현대 호랑이의 홈 경기장
애칭은 빅크라운, 고양이굴 등으로 불리고 있고 가까운 위치로 정말 많이 갔던 기억이 있네요. 특이한것은 대구FC 경기외에 다른 팀 경기를 보러도 많이 갔던 곳입니다. 이곳은 그다지 좋은 기억이 없는 곳으로 갈때마다 비가 내리고 물안개 자욱하게 낀 풍경에 패배 ㅜ_ㅜ.. 여튼 올해는 가서 꼭 좀 이기고 왔으면 하는 바람이 있는 곳이네요..
5. 상암 월드컵 경기장
FC연고이전팀의 홈 경기장
한국 최대의 축구 전용 구장이며 국가대표팀 경기를 하는 국내 유일의 축구 구장입니다. 축협에서는 만날 여기서만 국대 경기를 해서 욕을 참 많이 먹고 있는 곳이죠. 그리고 국내 최초의 연고이전 구단이 사용하고 있는 곳이기도 하죠. 지리적으로는 참 많이 멀지만 꽤나 많이 가던 곳으로 기억이 드네요 2006년 대구vsㅅㅇ 경기때 종료 직전에 터진 역전골로 짜릿한 역전승의 기억이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6. 수원 월드컵 경기장
수원 삼성 블루윙즈의 홈 경기장.
애칭은 빅버드, 닭장 등으로 불리며 원정가서 기분 좋았던 적이 없는 곳이네요. 대구가 수원에 유독 약하기도 하고 S석 맞은편에서 지르는 함성등 별로 가고 싶지 않은 곳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사람 마음이 참 이상한게 이번에는 이기겠지 하면서 수원의 홈에 비수를 꽂고 올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또 다시 가게 되는 곳이기도 합니다. ㄲㄲ 하지만 갈때마다 제 가슴에 비수를 꽂혀서 내려오게 되죠ㅜ_ㅜ
7.대전 월드컵 경기장
대전 시티즌의 홈 경기장.
경기에서 이긴 기억은 없고 경기끝나고 대전팬들이랑 '무조건'에 맞춰 신나게 춤췄던 기억이 아련한 경기장. '퍼플 아레나' 라는 애칭으로 불리는 곳입니다.
8. 서귀포 월드컵 경기장
연고이전UTD의 홈 경기장.
2박3일의 제주 여행과 함께 했던 경기장. 제가 가 본 경기장 중에서 가장 아름다웠던 경기장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9. 전주 월드컵 경기장
전북 현대 모터스의 홈 경기장.
경기장 주변에서 닭똥 냄새가 진하게 풍겨왔던 기억이 나는 경기장이네요.
10. 광주 월드컵 경기장
광주 상무 불사조의 홈경기장
원래 축구 전용 구장으로 설계되었다가 종합경기장으로 용도 변경이 된 경기장인데 직접 가보면 지금이라도 축구전용구장으로 변경 가능하게 지어져 있습니다. 광주에도 진짜 광주를 대표할 구단이 생기고 인기를 얻는 다면 전용 구장으로 변경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11. 부산 월드컵 경기장
부산 현대 아이파크의 홈 경기장
대구 스타디움가 함께 국내 최악의 경기 시야를 가지고 있는 경기장입니다. 요즘은 가변석을 설치해서 홈팬들에게는 괜찮은 시야를 제공해 주고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다만 바로 옆에 있는 사직 구단의 연일 만원 관중과는 달리 사람들이 많이 찾지 않는 구장이기도 합니다.
12. 광양 축구 전용 경기장
전남 드레곤즈의 홈 경기장
국내에서 두번째로 지어진 축구 경기장입니다. 스틸야드와 굉장히 비슷한 구조 이긴 하나 지붕이 없다는게 단점입니다. 아담한 사이즈로 축구를 즐기기엔 아주 괜찮은 경기장입니다.
13. 성남 탄천 종합 운동장
성남 천마 일화의 홈 경기장
경기장이 그다지 크지는 않지만 관중석의 시야각이 아주 개차반이라서 경기 보기에 그다지 좋지 않은 경기장이라는 기억이 남네요.
14. 강릉 종합 경기장
강원FC, 강릉 시청의 홈 경기장
올해 처음으로 가 본 경기장인데 트랙을 녹색으로 덮어 놔서 경기를 집중하기엔 괜찮았던 기억이 있네요. 다만 대구에서 거리가 너무 멀어서 다시 가고 싶지 않은 곳이네요.
15.창원종합경기장
경남FC, 창원 시청의 홈 경기장
작년 개막전에 3:2 경기 이 후로 다시는 가지 않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경기장입니다. 올해 말에 영남 축구 센터가 완공되고 경남FC가 경기장을 옮기게 되면 진짜 다시는 못 가 볼 경기장이 되겠죠.
16.안산 와~ 스타디움
안산 할렐루야의 홈 경기장
작년 FA컵때 5시간이라는 시간을 달려서 갔던 곳입니다. 내셔널 리그팀과의 경기라서 그런지 경기도 꽤나 재미있었고 기독교팀인 할렐루야의 홈에서 반야심경을 외웠던 게 참 기억이 남았던 곳입니다. ㅋ 중,고등학교 6년을 불교학교에 다녔던게 참 요긴하게 쓰인 곳이었죠..ㅋㅋ
17.성남 모란 종합 운동장
성남 천마 일화의 제 2의 홈 경기장
2003년 대구FC의 첫 원정 경기를 갔던 곳입니다. 그닥 기억에는 남지 않는 경기장.
18. 순천 팔마 공설 운동장
전남드레곤즈의 제2의 홈 경기장
전남 드레곤즈가 가끔씩 경기를 하는 곳인데 관중석에서 봐도 흙바람 풀풀 날리던 경기장으로 기억에 남네요...굉장히 흥미로운건 전광판이 E석 중간에 자그만하게 설치가 되어있었다는 겁니다.
19. 제주종합경기장
연고이전UTD의 제 2의 홈구장
렌트카 빌리는 시간이 지체되어서 경기 시작 후에 들어갔던 경기장이네요. 차 타고 가는 도중에 대구가 한 골 넣어서 기분 좋게 입장했지만 결국 졌었던 기억이 나네요.
20. 밀양 공설 운동장
대구FC와 경남FC의 09시즌 개막전에 연습 경기를 가졌던 곳.
21. Suncorp Stadium
퀸즈랜드 로어의 홈 경기장
호주 유학 시절에 살던 집에서 걸어서 10분거리에 있던 경기장인데 신태용감독이 코치로 있고 서혁수 선수가 있어서 경기가 있을때 마다 가던 곳.
22.통영 공설 운동장
대구FC 최초의 우승을 했던 경기장.
경기장 안에 보도 블럭과 손으로 넘기는 전광판이 인상적이었던 경기장.
아래에는 월드컵 경기장 중에는 유일하게 못 가본 인천 월드컵 경기장 입니다.
월드컵 경기장 중에 유일하게 못 가보긴 했지만 별로 가 보고 싶다는 생각은 안 드는 곳이네요. 나중에 숭의아레나 파크가 개장하고 나면 한번 가봐야 겠네요.
이렇게 정리 해 놓고 보니 전국의 왠만한 경기장은 다 가 본것 같네요 ^^ 참 열심히 원정 다녔던 것 같습니다. 이제 가까운 곳 아니면 원정은 그만 다녀야 겠습니다. 이러다가는 만년 백수로 살듯..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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