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20라운드까지 최다 득점팀의 순위는??

정답은 9위입니다.

 프로축구 20라운드 현재의 최다 득점팀인 대구FC의 순위는 9위에 랭크되고 있습니다. 혹시 프로축구를 안 보시는 분들이라면 의아하게 생각되시겠지만 올해 프로축구를 조금이라도 관심을 가지고 계신 분들은 그 이유를 잘 아시리라고 생각이 됩니다.

 프로축구 개막이 다가오면 어느팀의 감독이던지 공격축구를 할 것이라는 출사표를 던지지만 막상 개막을 하고 나면 그 공략을 지켜 나가는 감독은 몇명 없어지는데요. 대구의 변병주 감독은 시즌이 시작되고 지금까지 '공격 앞으로~~!'를 외치면서 공격에 힘을 주어서 팀을 최다 득점 하도록 만들어 버렸습니다. 그 선봉에는 현재 K리그 '최고의 공격형 미들'이라 할 수 있는 에닝요와 '국가대표 공격수' 이근호, '득점의 정석' 장남석이라는 삼각 편대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 장남석, 이근호, 에닝요 선수

 하지만 그 이면에는 단 두경기만에 시즌 전 야심차게 준비했던 4백의 붕괴와 수비의 핵으로 준비했던 윤여산, 양승원 등 수비수들의 부상으로 어쩔 수 없이 공격만 할 수 밖에 없었고 얇아진 수비층으로 팀은 최다 실점하게 되었습니다.

▲ 양승원, 윤여산 선수

 여러경기에서 많은 득점을 하고도 그보다 더 많은 실점을 허용하면서 패를 더 많이 하게 되었는데요. 또 화끈한 공격 축구를 추구하다 보니 무승부도 한경기밖에 하지 않아서 승점 쌓기에는 많은 미숙함을 보여 주어 지금 순위가 9위에 올라 있습니다. 만약 선제골을 넣었던 경기에서 잠그는 전술 운영을 하여 11패중에 무승부를 반타작만 했었더라면 하는 아쉬움도 많이 남아 있습니다.

 하지만 시즌을 돌이켜 보면 화끈한 공격 축구 덕분에 수비 축구를 하는 다른팀의 몇시즌에 걸친 골보다 더 많은 골을 볼 수 있었고 재미있는 축구를 봤다는 거에 만족을 합니다. 대구FC는 영원할 것이고 우리는 점점 더 발전해 가면 되니깐요. ^^

 지난 몇경기를 보면 레안드로선수의 가세로 수비가 점점 안정이 되어 가며 실점도 줄어 들고 있고 남은 경기에서 더욱 좋은 모습을 보여 줄 수 있을 거라고 믿고 있습니다. 

 화끈한 공격에 철통 수비까지 더하여 플레이오프로!! 고고싱~!